Daily life2010.04.18 01:22

현재시각 12:45 AM,

오후 5시부터 밤 11시까지 잠을 자고 일어났다, 입 안에서 약 냄새가 진동 할 정도로 나는 지난 월요일 편두통 약, 수요일 약국용 목감기 발열 진정 약, 그리고 금요일은 "Oh my God" 의 신이내린 진단력, 성 이비인후과 선생님이 진단해 주신 약까지 먹고...

아직도 내 목은 부어서 i can make monstrous sound without any sound effect, 정도?
내일 과외를 도대체 어떻게 할 것이지 기대된다..

20대 후반으로 접어들고 나서 변화된 몇가지,
  • 늘어난 전화번호와 더불어 더 많이 늘어난 약봉다리? 
  • 귀차니즘으로 인하여 하늘 무서울 줄 모르고 치솟는 나의 택시비
  • 인생의 깊이에 대한 깨달음.... 과 전혀 무관한 나의 깊은 주름...


다음달, 미여지에서  Opic 강의를 한다. 지난 2년동안 평일 저녁, 나도 수업 마치고 달려가서 내 또래아니면 나보다 조금 어린 대학생들 영어를 가르치면서 나름 Inspire 했다고 생각했지만 이번 시험 영어는 결과물을 안겨다줘야된다는 부담감에..
수업 전 복용하던 초코렛이 조금 늘어 날 듯?


사실 봄? 이 느껴지지 않는다, 아직까지 너무 춥고, 난 감기약에 풍덩 빠져있으며, 마음에 여유가 없는 것 때문인지도 모른다.. 월요일 BAT 회사 Appitude test를 보러 간다, 원서접수 2분전에 겨우 시간 맞춰서 보냈는데 서류전형 통과해서 너무 기뻤다.. 보통 취업시즌이면 다른이들은 100군데 , 적어도 50군데 입사 지원서를 쓰는데 난 왜이리도 여유덩어리 이며 겨우 2군데 쓰고 "힘들다" 를 외치는 걸까... 사실 답은 알고 있다. 인정하고 싶지 않을 뿐이다.. 난 열정이 없기 때문이다. "대기업" 에 대한 열정, 그리고 이미 머리속에 다른 생각들을 꽉 차여져 있는 내 자신을 어떻게 큰 수레바퀴에 한 부분이 되어 열심히 할 수 있을까,

2010년 4월 9일 처음 가본 대전 유성구
카이스트 캠퍼스, 하루종일 따라다니면서 고생한 동규랑 다른 친구들 한테 너무너무 고마울 뿐, 그들의 열정은 남달랐고 신기했고, 또... 기억에 남는다.

내가 이들과 이렇게 인연을 맺고 앞으로 어떤 일들이 앞으로 벌어질 지 사실 지금 상상도 안가고 현재는 마냥 술만 마시고 노래방에서 다들 웃긴 모습에 즐겁지만 내 재능과 그들의 재능, 또 이들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의 재능이 만나 " collaborating work" 가 이뤄진다면, 생각만 해도 기쁘다.

앞으로 하고싶은 일이 너무 많은, 설레이는 20대 중반" 이기 때문에 그저 빨리 감기가 나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26살, 남들은 직장 2년차에 결혼을 전제로 한 연애를 하고 있어야 할 나이 라고 정의를 내리고 나를 판단할 수 도 있지만,
이러한 편견들과 facing 하는 내 모습이 피곤하지 않다.. i think i'm already over this stage , fortunately,  

난 분명 하루하루를 남들보다 더 주도적인 일을 하면서 살고 있다고 믿고싶다.. 물론 아직 너무 많은 모자람 투성이지만... 

벌써 4월 18일..봄이 왔을까?.. 베란다에 핀 꽃들과 집 앞마당에 움틀거리고 있는 철쭉과 진달래 봉우리들을 보면, 자꾸 10년전 유학가던 날이 생각난다.. 5월이 금방 오고 또 여름이 오겠지, 그리고 가을이 오고, 겨울이 오고 , 내년에는 27..  :) 

2년전 봄이 생각난다, Doris Lessing 글을 읽으면서 마음의 안정을 되찾았던 2008 년 봄, 지난 15년간, 봄은 나에게 잔인한 4월을 선사했지만 잘 이겨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난 믿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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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ecky_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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