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life2012.11.08 00:00


글을 잘 쓰는 방법이 내 머리속에서 사라진 지 오래다. 형식, 나만의 표현, 색깔 모든 것들이 텅 빈 나의 머리속을 비웃으며 사라져 버렸다. 그래도 나는 굴하지 않을 것이다. 조금씩 나의 생각들을 단적으로 적어내야지 


이제 곧 30을 맞이하겠지만 아직 나는 내가 누군지 잘 모르겠다. 내 안에 수많은 나들이 동거를 하고 있으며 각 상황에서, 여러 다양한 사람들 앞에서 나는 다양한 나로 변신해 가끔 나도 깜짝 놀란다. 연기자를 했어야 하는건지도? 


최근에도, 미련하리 만큼 잔정에 휩쓸려 상황을 냉정하게 파악하고 있지 못하는 나의 모습이 한심하기 짝이 없다... 

아니다. 천천히 조금씩 스르륵, 하지만 완벽하게 스스로를 치유할 것이다. 


요즘 서점을 많이 다닌다. 


"당신이 싫다고 떠난 사람에게 

가장 멋있게 복수해주는 길은, 

당신 스스로를 위해 그 사람을 잊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서 당신 스스로가 행복해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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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한 "나"라고 해도, 내가 나를 사랑해주세요. 

이 세상 살면서 이렇게 열심히 분투하는 내가

때때로 가엽지 않은가요? 

친구는 위로해주면서 나 자신에게는 왜 그렇게 함부로 대하는지. 

내 가슴을 쓰다듬으면서 사랑한다고 스스로에게 말해주세요"


멈..보이는..,혜+스+ (책 제목 끝까지 적으면 검색될까바) 


예전에는 별로 관심없었던 에세이들, 자가치유, 명상등에 손을 뻗어 읽고있는 내모습을 보면,.. 


내 이성은 " 아직 쉴 떄가 아니다, 정신차려라, 오늘은 이거 하고 내일은 이거 하고, 성공할꺼야, 하나의 진정한 가치를 반영하는 멋진 서비스로 나는 스스로를 이뤄내리라".. 


하지만 내 마음과 정신은 지쳐있나보다.. 하지만 일년 반동안 열심히? 일했음에도 불구하고 성과없는 내자신을 돌아보기 싫어서, 인정할 수 없으니깐 계속 불안해하면서 하루하루를 현재 살고 있나보다. 그냥 걸어가는 길에, 운전하는 도중에 갑자기 마음이 울컥하여 눈물이 쏟아질 것 같은데 그럼 울어야지 하고 준비하면 눈물은 또 막상 안나오고, 이도저도 아닌 그냥 마음 한켠에  답답한 옹아리가 박혀서 아주 사람 어금니 깨물게 하는 상황이다. 


21살 싸이월드는 나의 모든 말랑말랑한 감정들을 소소하게 쏟아내던 시절이었다면 지금은 인생의 무언가 큰 이벤트가 있을 때,  한 대 맞아서 머리가 빙글빙글 거리면서 여파가 오래 지속될 때 정신차리는 용으로 글을 쓰는 것 같다... 이 무슨 비유지?.. 


내 스스로를 사랑하는 방법을 내가 잊은 것 같다. 

그래서 오늘은 나에게 격려를 하고 싶다. 


ㅇㅁ야 그동안 수고했어. 너는 사람들이 생각지도 못하는 많은 일들을 잘 감당하고 있어. 감당할 수 있으니깐 다 겪었을 거야. 그리고 앞으로 겪을 모든 일들도 다 나는 잘 해낼 수 있을거야. 너는 누구보다도 더 큰 행운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천천히 지금부터 성실하게 노력하면 못이룰 것이 없다. .....좀 낫네. 수고했어. 


그냥 방황하자.. 조금 더, 끝까지 방황하다 보면 다시 제자리로 빨리 가고 싶어서 안달나있겠지. 

그 때 전력질주 할꺼니깐.  조급해 하지 말고 Andan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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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ecky_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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